. 어릴 적 TV에서 해주던 만화 중에 코요테가 온갖 방법을 동원해 먹이를 잡으려는 내용을 기억하시는지. 빠르게 달아나는 먹이를 잡기 위해 자신의 등에 로켓도 달아보고, 산꼭대기에서 돌도 떨어뜨려보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건 실패뿐이다. 우리의 주인공도 체리를 따 먹기 위해 코요테 만큼이나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본다. 체리를 향한 열정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슬로베니아 애니메이션. 그리고 또 하나. 과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도 확실히 보여준다. (2004년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/지세연)